오늘은 공공기관의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경영 현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나 기관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얼마나 책임감 있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ESG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효과성을 높이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삼송그룹은 공공기관의 ESG 경영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하기 위해, 공공기관 경영공시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환경, 사회, 거버넌스 영역별로 주요 지표를 선정하고, 공공기관의 유형별로 비교하고 분석하였습니다. 이번 분석을 통해 공공기관들이 어떤 도전 과제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한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1. 환경 : 탄소중립과 효율적인 자원 사용 노력
환경 영역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소비량, 용수 사용량 등의 지표를 통해 공공기관의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한 노력과 성과를 분석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이 기후 변화와 자원 소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파악하였습니다.
분석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공기업(시장형)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공기업(시장형), 공기업(준시장형)의 사업유형에 따라 타 공공기관 유형과 비교하여 데이터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환경과 관련된 성과 관리에 있어 중요한 개선 영역으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전략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반면에, 폐기물 배출량 및 용수 사용량은 각 유형별 공공기관의 사업 유형과 규모를 고려하더라도 준정부기관(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위탁집행형)이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를 고려하여 자원 사용에 대한 효율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며, 이를 위해 용수 재사용, 폐기물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내재화 활동 및 인프라 개선 노력이 필요합니다.
2. 사회: 다양성과 포용성을 위한 노력
사회 영역에서는 인당 복리후생비, 여성인력 급여수준 및 이직률, 여성인력 비율 등의 지표를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과 성과를 분석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이 직원의 복지와 다양성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파악하였습니다.
분석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준정부기관(기금관리형)에서는 인당 복리후생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준정부기관(기금관리형)이 직원의 복지 개선을 위해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직원의 만족도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여성인력 급여수준과 이직률은 조직 내 성별 평등과 경력 개발 기회의 균형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 지표들은 공공기관이 여성 인력의 역량과 잠재력을 인정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우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여성인력 급여수준과 이직률은 공공기관 유형별로 큰 차이가 없었으며,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였습니다.
이는 공공기관이 구성원 다양성 및 균등 기회를 위한 원칙을 준수하고, 여성 인력에 대한 차별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여성 인력의 급여수준이 남성 인력보다 낮다는 사실은 여성 인력의 참여와 활동에 여전히 장벽이 존재한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공공기관은 여성 인력의 역량 강화와 진급 기회 확대,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여성 인력의 인력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성인력 비율은 준정부기관(기금관리형)에서 42.51%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준정부기관(기금관리형)이 조직 내 다양성과 평등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성 인력의 비율은 공공기관의 구성원 다양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며, 공공기관의 균등한 기회보장을 위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3. 거버넌스: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관 운영 노력
거버넌스 영역에서는 비상임이사 비율, 여성임원 비율, 감사기구 인원 비중 등의 지표를 통해 공공기관의 합리적인 거버넌스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기관의 노력과 성과를 분석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투명하고 다양하며,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파악하였습니다.
분석 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준정부기관(위탁집행형)은 비상임이사 비율, 여성임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비상임이사의 비율은 거버넌스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여성임원 비율은 임원진의 성별 다양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표들은 공공기관의 거버넌스의 투명성과 다양성, 효과성과 책임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다만, 공기업(시장형), 공기업(준시장형), 준정부기관(기금관리형)은 거버넌스 관련 지표에 있어서는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여성이사(임원)비율에 있어서는 20%대 이하 수준을 보이고 있어 임원진의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해 시급한 개선활동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전 과제
이번 분석을 통해 공공기관의 ESG 경영 성과에는 유형별로 차이가 존재하고, 각 영역별로 개선할 수 있는 이슈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공공기관은 ESG 경영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자신의 유형과 특성에 맞는 ESG 경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전략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삼송그룹은 공공기관의 ESG 경영 성과 분석을 통해, 공공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공공기관과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공공기관의 2022년 전반적인 ESG 경영 성과를 파악하고 유형별로 비교하고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들이 어떤 도전 과제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한지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ESG 영역별 기관별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자료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