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GRI 에너지 및 기후변화 공시 기준 개정
- 영진 전
- 7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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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14분 전
※ 본 뉴스 게시물은 GRI 공식 뉴스 자료, 개정된 가이드라인 등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최근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가 에너지(103, Energy 2025) 및 기후변화(102, Climate Change 2025) 관련 공시 기준을 전면 개정했습니다. 2016년 제정된 기존 기준이 단순 데이터 위주였다면, 2025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기준은 경영 전략, 실행 체계, 사회적 영향, 가치사슬 전반까지 통합적으로 다루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배경: 글로벌 공시 패러다임의 대전환
그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에너지 및 온실가스(GHG) 배출 관련 공시는 주로 수치(정량)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파리협정,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등 글로벌 규제 트렌드가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단순 배출량 공개만으로는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는 한계가 제기되어 왔습니다. GRI의 2025년 개정 기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의 전사적 기후경영 체계 확립까지 포괄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주요 개정 내용 요약
공시 범위 및 구조의 확장 기존에는 에너지(302), 배출(305) 기준으로 정량 데이터 중심의 공시를 요구했으나, 2025년부터는 에너지(103), 기후변화(102)로 항목을 개편하고, 정책·목표·이행체계·사회적 영향·가치사슬(Up/Downstream)까지 공개 범위 확장
정책·전략·이행관리 공시 신설 '에너지 및 기후변화 관련 정책과 전략’, ‘전환(Transition) 및 적응(Adaptation) 계획’, ‘공정전환(Just Transition)’ 등 경영진 참여,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사회적 영향까지 필수 공개, 단기·중기·장기 목표, 이사회·경영진 책임, 이해관계자 참여 등 실질적 경영체계 공개 요구
정량→정성 통합, 데이터 신뢰성 및 투명성 강화 Scope 1, 2, 3(특히 밸류체인 전체) GHG 배출량 산정 체계 강화, 산정 근거 및 방법론 명시 GHG 감축 실적, Locked-in Emissions(불가피배출), GHG 제거/상쇄(REMOVAL/OFFSET), 탄소크레딧 활용 등 별도 공개 계약상품(REC, EAC 등) 품질기준 및 과학적 감축목표(SBTi 등) 부합성 필수 공개 요구
시사점
최근 에너지와 기후변화 관련 공시는 단순히 수치만을 보고하는 차원을 벗어나, 보다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조직 차원에서 정책과 전략을 명확히 수립하고, 이행 체계를 실질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영향 평가와 사회적 책임 이행, 이해관계자 의견을 실제로 반영하는 구조 역시 요구되고 있습니다. Scope 3 배출량, 계약상품, 상쇄 등 새롭게 요구되는 데이터의 수집과 검증 체계 마련이 필수적이며, 이사회와 경영진의 책임성 강화, 그리고 이해관계자가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계 구축 등 ESG 경영의 전반적 재정비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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